[동서대학교] 학사편입 면접 후기
카카오맵이 가르쳐주는 대로 가서 마을버스를 탔는데
갑자기 카카오맵이 경로를 벗어나서 안내를 할 수 없다고 했다
읭??
그래도 어찌어찌 동서대 근처에 내렸는데 그때부터 오르막이....
학교 입구까지 엄청난 등산
입구에서부터 또 등산
카카오맵이 걸어가는 길을 또 잘못 가르쳐 줘서 캠퍼스 내에서 또 헤메고ㅠㅠ
계단+오르막 콤보로 집합장소에 도착
1시반까지였는데 도착하니 1시28분쯤이였다
앉아서 잠깐 한숨 돌리니 분반별로 면접장소로 이동한다고 했다
11분반, 12분반으로 나뉘었는데 나는 11분반
면접장소로 이동한다길래 층을 이동하는 정도인 줄 알았는데
아예 건물을 옮기네
그래서 옆건물인줄 알았는데 저~~~~ 멀리 젤 위에 있는 건물까지 이동
이날 비까지 와서 ㅠㅠㅠㅠ
우산 없이 비 맞고 가는 사람들도 많았다
면접 보는 건물까지 도착했는데 거기서도 젤 위층까지 이동^^
와 여긴 진짜....
면접대기실에 도착해서 출석체크하고, 면접표? 같은 거 나눠주고 잘못된 정보 있는지 확인 후 다시 거둬갔다
폰도 이때 같이 냈던걸로 기억
그러고 2시부터 면접 시작했는데 3명씩 한조
출석체크할 때 이름 부른 순서대로 3명씩 들어갔는데
내 이름이 꽤나 뒤에 불려서 난 좀 늦게 면접보겠구나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기다려도 기다려도 와.... 지겨워 죽는 줄 알았다
폰도 없지, 면접 대기한다고 긴장하는 거도 정도껏이지....
결국엔 엎드려서 자는 사람들도 있더라
난 엎드려 자는 거까진 아니고 그냥 고개 숙여서 조는 정도?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드디어 이름이 불렸다
복도에 나가서 대기하는데 여기도 엄청 추웠다 호덜덜덜
그런데 갑자기 교수님들이 면접본다고 너무 힘들었다고 5분만 쉬고 하자고 해서
복도나가서 대기하다가 다시 면접대기실로 컴백
잠시 후 다시 또 나가서 잠깐 대기 후 면접 시작
교수님 2분 계셨고 면접자는 3명
내가 마지막 순서였다.
대답은 1>2>3으로 하고 다음 대답은 2>3>1, 그 다음은 3>1>2 순서로 했다.
1. 자기소개, 전적대학 전공을 넣어서
2. 간호사의 매력?
< 며칠이 지난 뒤 질문을 생각해서 생각이 잘 안 남, 그치만 대답은 간호사는 환자와 직접 마주하는 그런 직업이라고 대답했던 거 같음
3. 간호사가 배워야 하는 거
그러고 개별질문으로 넘어갔는데
내 경우는 지원동기에서 꼬리질문이 나온 정도의 질문이였던 걸로 기억
자기소개를 준비해서 그걸 얘기하려고 했는데 앞에서 2명이 지원동기를 얘기하길래 나도 급하게 대답 수정
그런데 전적대학 전공을 넣어서 하라고 했는 말에 꽂혀서
이름도 얘기 안하고 안녕하십니까? 저는 XX대학교 XX학과를 졸업했습니다로 시작해버림
그 문장 말하고 머리속에서 멘붕 ㅋㅋㅋㅋㅋㅋ
여튼 자기소개에서 3명 다 지원동기를 얘기해서 그런지 지원동기를 따로 묻지는 않았음
2번 질문은 정말 기억이 잘 안남
대답은 간호사는 환자와 직접 마주한다 그런 식의 대답을 했던 거 같은데 질문도, 대답의 의도도 기억이 잘 나지 않음
그러고 3번은 나부터 대답해야 했는데 질문을 간호사가 배워야 하는거는 뭐라고 생각합니까?
질문의 요지를 잘못 파악했음 ㅠㅠㅠ
나는 배워야 한다는 얘기에 꽂혀서 학업계획을 얘기했는데
다음 차례 2명 얘기하는 거 들어보니까 간호사가 갖춰야 할 소양에 대해 얘기하는 거 듣고
아 내가 잘못 얘기했구나 싶었다 ㅠㅠ
공통질문 3개는 왼쪽에 계신 교수님이 다 물어보셨고
개별질문은 오른쪽에 계신 교수님이 다 물어보셨다
개별질문도 뭐였는지 기억이 잘 안나지만 지원동기에서 꼬리질문이 나온 수준의 질문이였던 걸로 기억함
다른 사람들한테는 전적대 전공을 왜 포기하고 다른 전공 찾으려고 하냐 그런 류의 질문들만 하셨던 걸로 기억
면접 끝나고 나오니 5시? 5시반? 정도 됐던 걸로 기억한다
그런데 내 뒤에도 대략 5팀 정도가 남았었다
마지막 조는 정말 6시 넘어야 끝났을 듯...
동서대는 면접을 11분반 12분반으로 나눠서 면접을 봤는데
아마도 지원순서에 따라 반을 뚝 짤라서 11분반 12분반으로 나눈거 같았다
애매하게 지원한 사람은 11분반 뒷순서, 혹은 12분반 앞순서로 나눠져서
면접 대기시간이 어마어마하게 달라졌다
혹시나 이 글을 보는 편입 준비를 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지원은 무조건 빨리 하세요
면접도 빨리 보고 끝내는 게 좋지 대기시간이 길어지면
교수님도, 지원자도 지쳐서 힘들어요ㅠㅠ
같이 면접 보고 나온 다른 분들과 얘기하면서 지하철 역까지 내려갔다
내려가도 내려가도 끝이 없어서 정말....
구두+비+내리막길의 콤보로 정말 발이 깨지는 거 같았다ㅠㅠ
결과는 후보 n번
18명 뽑는데 1자리대 후보번호라 추합시즌에 연락이 올 거 같다
+) 추합 1차 발표에 연락옴